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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챙기는 방법

by 자유를그리다 2023. 3. 17.

2023년 6월에 출시될 청년도약계좌는 매달 계좌에 최대 70만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지원해주고, 만기시에 비과세 혜택을 준다.

청년도약계좌 정부지원금과 비과세 혜택 챙기는 방법

가입조건

  • 나이 : 만 19세 ~ 만 34세 청년(군대에 다녀온 경우, 군복무 기간을 제외한다)
  • 본인 소득 :  전년도 기준 7,500만원 이하인 경우
  • 가구 소득 : 전년도 가구 소득이 중위 180% 이하인 경우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나온 인원의 소득을 합쳐 월 910만원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 가입기간 : 5년 

개인 소득별 정부 기여금 지급 구조 

정부 기여금은 개인 소득에 따라 다르게 주어지며, 매달 최대 24,000원까지 지원해준다. (단, 소득이 6000만원 이상인 경우 정부 지원금은 없고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개인소득별 정부 기여금 지급 구조

예를 들어 소득에 따른 기여금 지급한도를 계산해보자.

개인소득이 2,400만원 이하인 경우 기여금 지급한도가 40만원이므로 매달 40만원만 넣어도 최대 기여금인 24,000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럼 70만원을 넣으면 안되는 것일까? 안되는 게 아니고 70만원을 넣어도 최대 기여금인 24,000원을 받게 된다.

개인소득이 4,800만원을 초과하고 6,000만원 이하인 경우는 해당 소득구간의 최대 기여금인 21,000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여금 지급한도인 70만원을 모두 넣어야 한다.

청년도약계좌 금리

가입 후 최소 3년간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2년간은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단, 고정금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도해지

중도해지하면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혜택은 지원받을 수 없게 된다. 

예외로 중도해지 사유가 가입자의 사망 및 해외이주, 퇴직, 사업자의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등이라면 중도해지를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무조건 가입해야할까?

가입기간 5년동안 70만원씩 납입하면 정부의 지원금이 더해져 만기시 50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은행이 더해주는 금리와 나라에서 보태주는 지원금까지 합치면 시중적금과 비교해 혜택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5년동안 끊이지 않고 매월 70만원 씩 매년 840만원을 납부하는 게 쉬운일은 아니다.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뒤 부득이 하게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는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기간동안 다른 투자처를 놓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대출로 마련한다면 대출 이자 등 내야할 돈이 늘어나게 된다. 돈이 필요할 경우에도 무조건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중도해지로 잃는 혜택과 대출에 의한 비용을 비교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5년동안 중도해지 없이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할 자신이 있을 때만 가입하는 게 좋겠다.